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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연주회 열려 (코리아헬스로그 2023.4.6 기사)

관리자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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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헬스로그 김경원 기자)


충북대병원은 병원과 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함께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기념해 ‘음악을 그리는 발달장애인 이정현 첼리스트’ 연주회를 5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로서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여러 사람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행동발달증진센터에서는 자폐성 장애 및 자폐 당사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바꿀 계기를 마련하고자 '예술 속의 자폐인, 그 아름다움' 주제로 예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발달장애인 이정현 첼리스트의 연주회를 본원 로비라운지에서 개최했다.

첼리스트 이정현 양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첼로를 든 지 몇 년 만에 다수의 경연 대회에서 큰 상을 수상했고 지난 3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의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도 공연했다. 특히 이정현 첼리스트는 연주곡을 들으면 그 곡을 표현하는 ‘그림 악보’를 바로 그려내는 놀라운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정현 첼리스트는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최순애·박태준의 동요 <오빠 생각>을 연주해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그간의 지친 마음을 위안하는 자리가 됐다.

손정우 센터장은 “이번 연주회는 충청 지역 주민 및 전 국민들이 자폐 당사자들의 예술적 재능을 깊이 이해하고 이들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연주회였으며, 또한 코로나바이러스-19 이후 병원에서 개최된 첫 음악 행사로 환자분들과 의료인들의 그간의 고단했던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병원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도넛박스> 미술작품 전시회’도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자폐인에 대한 편견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코리아헬스로그(https://www.koreahealth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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